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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의사처럼 코딩하기

게시일: 2025년 10월 30일 | 원문 작성일: 2025년 10월 24일

작성일: 2025년 10월 | 원저자: Geoffrey Litt | 원문 보기

핵심 요약

AI가 우리를 “매니저”나 “에디터”로 만들 거라는 말 많이 듣죠? 근데 저자는 이게 위험할 정도로 불완전한 관점이라고 봐요. 대신 “외과의사처럼 코딩하자”는 접근을 제안합니다.

왜 외과의사일까요?

  • 외과의사는 매니저가 아니라 실제 일을 하는 사람이에요
  • 하지만 지원 팀이 준비 작업, 보조 업무, 행정 업무를 처리해줘서 시간과 스킬이 레버리지돼죠
  • 외과의사는 자신이 유일하게 잘하는 중요한 일에만 집중해요
  • AI 에이전트를 이런 지원 팀처럼 활용하면, 우리도 정말 중요한 일에만 100% 시간을 쓸 수 있어요

AI에게 맡기기 좋은 보조 작업들

요즘 AI 에이전트가 충분히 잘하는 보조 작업들이 많아요. 저자가 실제로 위임하는 것들:

  • 코드베이스 가이드 작성: 큰 작업 시작 전에 관련 코드 영역에 대한 가이드 문서 만들기
  • 스파이크 작업: 큰 변경사항을 일단 시도해보기 (결과를 쓰진 않더라도 스케치로 검토)
  • 버그 수정: 명확한 스펙이 있는 TypeScript 에러나 버그 고치기
  • 문서 작성: 내가 만들고 있는 것에 대한 문서화

이런 보조 작업들은 백그라운드에서 비동기로 돌리면 좋아요 - 점심 먹는 동안이나, 심지어 밤새도록요!

Primary vs Secondary 작업의 차이

핵심 작업과 보조 작업에서 AI를 쓰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요:

작업 유형Primary (핵심 작업)Secondary (보조 작업)
예시UI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아키텍처 결정문서 작성, 버그 수정, 리서치
AI 사용 방식직접 코딩 + 조심스럽게 AI 활용
(Cursor tab-complete 같은 것)
느슨하게 활용, 에이전트가 몇 시간씩 돌아가도 OK
(Claude Code, Codex CLI)
중요한 것빠른 피드백 루프와 가시성결국 일을 끝내는 것
Autonomy 레벨낮음 (tight loop)높음 (unsupervised sessions)

워크플로우: 외과의사 접근법

graph LR A["밤 11시<br/>AI에게 리서치 지시"] --> B["자는 동안<br/>AI가 작업"] B --> C["아침 7시<br/>리포트 완성"] C --> D["준비된 환경에서<br/>핵심 작업 시작"] D --> E["디자인 프로토타이핑<br/>집중"] E --> F["또 다른 보조 작업<br/>백그라운드 위임"] F --> D

일 세션을 시작할 때 준비된 수술실에 들어가는 외과의사 같은 느낌을 받고 싶어요. 내가 잘하는 일을 할 준비가 다 되어 있는 거죠.

Autonomy 슬라이더 개념

Andrej Karpathy의 “autonomy slider” 개념이 떠오르네요. AI의 자율성 수준을 상황에 따라 조절하는 거예요.

핵심 작업과 보조 작업은 완전히 다른 워크 패턴이에요. 자율성 스펙트럼의 다른 부분들을 섞어서 생각하면 위험해요 - 필요한 도구와 마인드셋이 많이 다르거든요.

AI 에이전트는 커리어 성장이 필요 없어요

흥미로운 포인트: “소프트웨어 외과의사” 개념은 사실 엄청 오래된 아이디어예요. Fred Brooks가 1975년 고전 “The Mythical Man-Month”에서 Harlan Mills의 아이디어로 소개했죠.

당시에는 “chief programmer”를 다양한 스태프들(copilot, 관리자 등)이 지원하는 구조였는데, 물론 그때는 사람들이 이 지원 역할을 했어야 했어요.

근데 여기서 미묘한 차이가 있어요. 보조 작업의 대부분은 “막일”이거든요. 지적으로 가장 만족스럽거나 창의적인 일은 아니에요. 저자는 팀원 모두가 막일을 나눠서 하는 걸 선호해요. 낮은 지위의 팀원들에게만 막일을 다 주는 건 싫다고요.

AI를 쓰면 이런 고민이 완전히 사라져요! 이제 순수 막일을 기분 좋게 위임할 수 있어요. 그리고 24/7 가용성도 큰 장점이죠. 인간 인턴에게 밤 11시에 전화해서 아침 7시까지 리서치 리포트 준비하라고 할 순 없잖아요… 근데 AI 에이전트한테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

Notion도 외과의사를 위한 거예요?

저자는 Notion에서 일하고 있는데, 두 가지 생각을 공유하네요:

직원으로서: AI 코딩 도구에 강세인 회사에서 일하는 게 엄청 가치 있어요. AI 도구를 적극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고, 코드베이스도 잘 세팅되어 있으니까 - 특히 큰 코드베이스에 새로 합류한 사람으로서 - 생산성이 크게 올라가요.

프로덕트로서: 어떤 의미에서 Notion은 이런 작업 방식을 프로그래머 외의 더 넓은 지식 근로자들에게 가져오려는 거예요. “모두가 외과의사처럼 일할 수 있게” 만드는 거죠.

목표는 핵심 업무를 위임하는 게 아니라, 보조적인 막일을 파악하고 위임해서 정말 중요한 메인 일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거예요.

관련 글들

이 관점이 마음에 들었다면, 저자가 쓴 AI-인간 협업에 관한 다른 글들도 읽어보세요:

참고: 이 글은 Geoffrey Litt이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한 아티클을 번역하고 요약한 것입니다.

원문: https://www.geoffreylitt.com/2025/10/24/code-like-a-surgeon

생성: Claude (Anthropic)

총괄: (디노이저denoi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