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사기꾼들이 오픈소스 AI 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어요
게시일: 2026년 1월 23일 | 원문 작성일: 2026년 1월 17일 | 저자: Sean Goedecke | 원문 보기
핵심 요약
- Bags 플랫폼 수법 — 동의 없이 유명인을 밈코인 수혜자로 지정 가능
- 펌프앤덤프 구조 — 내부자 선매수 → 유명인 홍보 → 팬들에게 손해 전가
- AI 개발자 타겟 이유 — 적은 금액에 민감, 크립토 능숙 팬층, 밀집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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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AI 개발 소식
최근 서로 별로 관련 없어 보이는 AI 개발 소식 두 가지가 제 머릿속을 맴돌고 있어요.
첫째, Geoff Huntley1가 “The Ralph Wiggum loop”2를 발표했어요. AI가 만든 결과물이 충분히 좋아질 때까지 개발자가 계속 거부하고 다시 시키는 루프 기법이에요. 둘째, Steve Yegge3가 “Gas Town”을 발표했어요. AI 코딩 도구로는 Claude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이고, 에이전틱 에이전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라는 내용이에요.
그런데 이 두 엔지니어가 이제 밈코인과 엮이게 됐어요. Huntley는 $RALPH, Yegge는 $GAS라는 코인과요. 이 밈코인들은 Solana4 기반 밈코인 런처인 Bags 플랫폼5에서 트레이더들이 만든 거예요.
Bags 플랫폼의 기묘한 기능
Bags 플랫폼에는 기묘한 기능이 하나 있어요. 누구나 특정 트위터 계정을 코인의 수혜자로 지정할 수 있는데요. 꼭 자기 계정이 아니어도 되고, 수혜자 본인에게 알리지 않아도 돼요.
모집 과정은 이렇게 작동해요
펌프앤덤프 사기 흐름
내부자가 코인 생성 → 자체 거래로 볼륨 생성 → 엔지니어에게 “수익” 보여줌
→ 엔지니어 홍보 시작 → 내부자 매도 → 팬들만 손해
먼저 트레이더(여기서는 “내부자”라고 부를게요)가 유명 엔지니어의 트위터 계정과 연결된 코인을 만들어요. 그다음 내부자가 직접 거래를 시작해서 거래량을 만들어요.
그런 다음 내부자가 엔지니어에게 연락해서 “이미 쌓여 있는 수익”을 보여줘요. 눈앞에 돈이 생긴 엔지니어는 자기 계정에서 코인을 홍보하기 시작하죠. 정작 그 코인 자체는 엔지니어의 기술 작업과 아무 관련이 없는데도요.
이건 펌프앤덤프6 스킴이에요
내부자(와 친구들)가 코인 가격이 낮을 때 먼저 사고, 엔지니어의 홍보로 가격이 올라가면, 내부자들은 팔고 빠져요. 결국 피해를 보는 건 엔지니어의 팬들이에요. 존경하는 사람을 응원하려고 실제 돈을 넣었다가, 가치 없는 코인만 손에 쥐게 되는 거죠.
왜 오픈소스 AI 엔지니어들이 타겟일까요?
왜 이 트레이더들이 특히 오픈소스 AI 엔지니어들을 노릴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이래요:
- 이 엔지니어들은 비교적 적은 금액에도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요
- 이들의 팬층은 기술적으로 능숙해서 크립토 지갑을 직접 다룰 줄 알아요
- 커뮤니티가 충분히 밀집해 있어서 사회적 증거가 작동해요. Yegge도 Huntley가 $RALPH에 참여한 걸 보지 않았다면 $GAS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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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이 상황을 냉소적으로 보기 쉬워요. 하지만 저는 이 엔지니어들도 어느 정도는 조종당한 거라고 생각해요. 그들이 먼저 이런 걸 찾아 나선 게 아니에요—누군가가 그들을 모집한 거예요. 실제로 스킴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건 내부자들이고, 그들은 엔지니어들의 명성을 수단으로 이용하는 거예요.
역자 주
- Geoff Huntley: 호주 출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여자이자 .NET 생태계에서 활발히 활동해왔어요. 최근에는 AI 코딩 도구와 관련한 실험과 블로그 글로 알려져 있어요. ↩
- 랄프 위검(Ralph Wiggum): 미국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The Simpsons)에 등장하는 캐릭터예요. 스프링필드 경찰서장의 아들로, 순진하고 엉뚱한 발언으로 유명해요. Huntley가 명명한 “Ralph Wiggum loop”는 AI가 엉뚱한 결과물을 내놓을 때 개발자가 “아니야, 다시 해”라고 반복하는 과정을 이 캐릭터의 특성에 빗댄 거예요. ↩
- Steve Yegge: 구글과 아마존에서 근무한 베테랑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기술 블로그 글과 강연으로 유명해요. 특히 2011년 구글 내부 메모가 유출되면서 플랫폼 전략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으로 주목받았어요. 현재는 AI 코딩 도구 분야에서 활동 중이에요. ↩
- 솔라나(Solana): 이더리움의 대안으로 등장한 블록체인 플랫폼이에요. 빠른 거래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강점으로 내세워요. 밈코인 생성이 쉬워서 투기적 토큰들이 많이 발행되는 플랫폼이기도 해요. ↩
- Bags 플랫폼: 솔라나 기반의 밈코인 발행 플랫폼이에요. “Bags”라는 이름은 “holding the bag”이라는 영어 관용구에서 왔는데, 이는 투자 사기에서 손해를 떠안게 된 피해자를 뜻해요. 아이러니하게도 플랫폼 이름 자체가 펌프앤덤프의 피해자를 암시하고 있어요. ↩
- 펌프앤덤프(Pump-and-dump): 주식이나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전형적인 사기 수법이에요. 내부자가 먼저 싼 가격에 자산을 매입한 뒤(pump 준비), 허위 정보나 과대광고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올리고(pump), 가격이 오르면 자신의 물량을 팔아치워(dump) 이익을 챙겨요. 마지막에 산 사람들만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예요. ↩
저자 소개: Sean Goedecke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AI와 기술 산업에 대해 블로그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참고: 이 글은 크립토 밈코인 스킴이 어떻게 유명 AI 개발자들을 이용하는지 분석한 글이에요.
원문: Crypto grifters are recruiting open-source AI developers - Sean Goedecke (2026년 1월 17일)
생성: Claude (Anthrop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