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는 과소평가된 CEO였다
게시일: 2025년 11월 22일 | 원문 작성일: 2024년 10월 1일 | 저자: Dan Luu | 원문 보기
요약
- 스티브 발머의 마이크로소프트 CEO 재임 기간(2000-2014)은 대부분 실패로 평가받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여러 조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를 만들어냈어요
- Azure, Office 365, Bing은 당시엔 비웃음을 샀지만, 지금은 마이크로소프트 3조 달러 가치의 핵심이에요
- VC 방식으로 보면, 발머의 단 하나의 1조 달러급 성공(Azure)만으로도 다른 모든 실패를 상쇄하고도 남아요
- 나델라의 성공은 발머가 쌓아놓은 기반(클라우드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영업력, 조직 재정비) 위에서 가능했어요
통념 (모두가 믿는 이야기)
기술 업계에서 발머에 대한 평가는 명확해요:
- 모바일을 완전히 놓쳤다: 스마트폰 혁명을 못 보고 Windows Phone은 망했어요
- 개발자들의 신뢰를 잃었다: 발머의 “developers, developers, developers” 외침은 이제 현실 모르는 경영진을 상징하는 밈이 되었죠
- 구글에게 시장을 내줬다: 구글이 검색, 광고, 나중엔 클라우드까지 장악하도록 방치했어요
- 조직 문화를 망가뜨렸다: 정치 싸움과 스택 랭킹 제도로 직원 사기를 바닥으로 떨어뜨렸죠
- 실패한 프로젝트에 수십억 달러를 날렸다: Zune, Bing, Windows Phone, HoloLens 전부 실패작
-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2014년 사티아 나델라가 와서야 마이크로소프트를 “구했다”
이게 워낙 정설처럼 굳어져 있어서 반론을 제기하기조차 어려워요.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나와요.
하지만 실제로는
Dan Luu는 마이크로소프트/Azure에서 일했던 엔지니어예요. 내부자 입장에서 보면 발머는:
- 여러 조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를 만들었어요 - 지금 마이크로소프트 지배력의 핵심이죠
-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엔터프라이즈 영업 조직을 만들었어요 - 경쟁사들이 따라할 수 없는 수준
- 장기 베팅을 했어요 - 당시엔 바보 같아 보였지만 결국 선견지명이었음이 드러났죠
- 조직 내 정치적 장애물을 정리해서 후임자가 성공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 반독점 규제와 나쁜 평판이라는 제약 속에서 일했어요 - 구글 같은 경쟁사는 이런 제약이 없었죠
구체적인 성공들
Azure (2010)
베팅: Amazon보다 몇 년 늦었고 Google의 엔지니어링 인재를 이기기 어려웠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에 뛰어들었어요
당시 반응: 비평가들은 “구식 엔터프라이즈 회사” 마이크로소프트가 인터넷 규모 인프라를 만들 리 없다고 했죠.
실제 결과:
- Azure는 지금 전 세계 2위 클라우드 제공업체예요
- 독립 비즈니스로 따지면 약 1조 달러 가치
-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매출이 AWS와 직접 경쟁하는 수준
- 핵심 AI 인프라가 되었어요 (OpenAI가 Azure에서 돌아가죠)
핵심은: AWS를 단순히 따라한 게 아니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엔터프라이즈 영업 관계와 기존 고객 기반을 활용해서 다른 종류의 클라우드를 만들었어요. 순수 인프라가 아니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 통합에 집중한 거죠.
Office 365 (2010)
베팅: 수익성 높은 박스형 Office 비즈니스를 구독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했어요. 자기 제품을 잠식하는 거죠.
위험: 새 수익이 들어오기 전에 현금줄이 끊길 수 있었어요
실제 결과:
-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반복 구독 모델로 성공적으로 전환했어요
- Microsoft 365를 필수 엔터프라이즈 생산성 스택으로 만들었죠
- 통합과 데이터 종속으로 튼튼한 해자를 만들었어요
- 월스트리트가 좋아하는 예측 가능한 수익 흐름을 만들었죠
중요한 건: 박스형 Office에 만족하던 엔터프라이즈 고객에게 기존 제품을 대체하는 제품을 팔아야 했어요. 영업 조직이 고객의 구매 모델 자체를 바꾸도록 설득해야 했죠. 엄청난 실행력이 필요한 일이에요.
Bing (2009)
베팅: 10년 늦었지만 Google의 검색 독점에 도전했어요
당시 반응: “마이크로소프트의 실패한 구글 짝퉁”이라며 다들 비웃었죠.
실제 결과:
- 2015년에 10억 달러 이익 냈어요
- 2024 회계연도에 64억 달러 매출 달성
- 2022년 기술 기업 주가수익비율로 환산하면 독립 회사로 약 2,400억 달러 가치
- 독립 회사였다면 12번째로 가치 있는 기술 기업
- Yahoo 검색도 지원하면서 추가 매출 창출
- AI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검색 인프라를 제공해요
Xbox (2001)
베팅: 박스 소프트웨어만 만들던 회사가 Sony와 Nintendo 텃밭인 하드웨어 제조와 게임 콘솔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장애물:
- 하드웨어 만들어본 적 없음
- 게임 개발 문화 전무
- 게임 스튜디오와 관계 없음
- 이미 자리 잡은 콘솔 제조사들과 경쟁해야 함
실제 결과:
- Xbox를 3대 주요 콘솔 플랫폼 중 하나로 만들었어요
- 자체 게임 스튜디오를 구축했죠
- Xbox Live 구독 생태계를 만들었어요
- 지금은 Game Pass로 상당한 매출을 올려요
- 마이크로소프트도 소비자 하드웨어를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죠
재미있는 건: 조직 변혁이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대규모 소비자 하드웨어를 제조하고, 유통하고, 지원하는 법을 배웠죠.
보이지 않는 성공: 인프라
엔터프라이즈 영업 기계
Luu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엔터프라이즈 영업 조직을 만들었어요:
무엇을 하는가: 관계 기반으로 대기업에 제품을 팔고, 복잡한 조달 과정을 헤쳐나가고, 엔터프라이즈급 지원을 제공해요
왜 강력한가:
- 경쟁사가 따라할 수 없어요 (Google도 시도했다가 실패)
- 통합과 교육으로 전환 비용을 만들죠
- 무료 대안이 있어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을 팔 수 있어요
- “엔터프라이즈 기능”과 지원으로 프리미엄 가격을 정당화해요
실제 사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걸 팔아요:
- 더 싼 옵션이 있는데도 Azure
- 무료 Google Workspace가 있는데도 Office 365
- GitLab이 있는데도 GitHub Enterprise
- Linux가 있는데도 Windows Server
- PostgreSQL/MySQL이 있는데도 SQL Server
해자: 이런 영업 조직을 만들려면 수십 년간 관계를 쌓고, 프로세스를 다듬고, 노하우를 축적해야 해요. 돈 주고 사람 뽑아서 되는 게 아니에요. 천천히 키워야 해요.
정치적 장벽 제거
Luu의 분석에 따르면 발머는 문제 있는 리더십을 정리해서 “나델라가 성공할 수 있게 준비해줬어요”:
- 정치적 이유로 좋은 프로젝트를 죽인 임원들을 쫓아냈어요
- 직원 사기를 떨어뜨린 스택 랭킹 제도를 없앴죠
- 팀 간 협업을 막던 조직 정치를 정리했어요
- 나델라에게 훨씬 깨끗한 조직을 물려줬죠
사실은: 나델라의 성공은 완전히 새로운 게 아니에요. 발머가 쌓아놓은 기반 위에서 이루어진 거예요. 두 사람의 전략이 이어진다는 점을 보면 발머가 회사를 제대로 포지셔닝했다는 걸 인정해야 해요.
다른 성공들
TypeScript (2012)
- 아마도 “21세기 들어 나온 프로그래밍 언어 중 가장 널리 쓰이는 언어”
- 웹 개발의 사실상 표준이 되었죠
- 마이크로소프트도 개발자들이 자발적으로 쓰는 도구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증명했어요
- 오픈소스 커뮤니티와 좋은 관계를 만들었어요
Surface (2012)
- 연간 70억 달러 버는 비즈니스로 성장
- 마이크로소프트를 믿을 만한 하드웨어 제조사로 만들었어요
- Windows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플래그십 제품을 만들었죠
VS Code (발머 때 개발 시작, 2015년 출시)
- 프로그래머 에디터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 달성
- 무료 제품으로 생태계 종속을 만들었어요
- 장기 전략적 사고를 보여줘요 (플랫폼 강화를 위해 개발자 도구에 투자)
소위 “실패”들의 진실
Windows Phone
비판: 발머가 모바일을 놓쳤다는 결정적 증거, 수십억 달러 날린 실패작
반론:
-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에 도전했어요 (아예 안 한 것보다 낫죠)
- 경제성이 애초에 어려웠어요 (하드웨어 마진 + 앱 생태계)
- Google이 Android를 무료로 뿌려서 게임 룰을 바꿔버렸죠
- 반독점 규제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격적 전술을 못 썼어요
결론: 실패한 베팅이긴 하지만, 시장 상황을 보면 합리적인 시도였어요
포트폴리오 접근 방식
Luu가 말하길, 발머의 재임 기간을 VC 방식으로 봐야 한다고 해요:
논리는 이래요: 10개에 투자하면 7개는 망하고, 2개는 본전 찾고, 1개가 100배 먹여서 전체 포트폴리오를 성공시켜요.
| 베팅 | 일반적 인식 | 실제 가치 |
|---|---|---|
| Azure | 늦은 진입, 의심스러운 성공 | ~1조 달러 (독립 가치) |
| Office 365 | 위험한 전환 | 1,000억 달러+ 가치 추가 |
| Bing | 실패 | 2,400억 달러 (독립 가치) |
| Xbox | 의심스러운 | 확립된 플랫폼 비즈니스 |
| Windows Phone | 재앙 | 실패 (하지만 합리적 시도) |
계산해보면: 1조 달러 성공 하나 + 1,000억 달러 성공 하나 + 2,400억 달러 “실패” 하나 + 자리 잡은 콘솔 비즈니스 = 엄청난 성과
외부 제약
반독점 규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런 제약 속에서 일했어요:
- 법무부 반독점 합의 제한
- 강화된 규제 감시
- 공격적 경쟁 전술을 막는 동의 명령
차이점: Google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법적으로 못 하는 반경쟁 전술을 쓸 수 있었어요 (예: Android에서 Google 검색 기본값으로 만들기, 서비스 끼워팔기)
왜 이런 오해가 계속되는가
Luu에 따르면 사람들이 발머를 과소평가하는 이유는:
- 최근성 편향: 나델라 재임 때 주가가 올라서 인과관계를 헷갈려요
- 눈에 띄는 실패: Windows Phone 실패는 공개적이고 극적이었죠
- “영업맨”에 대한 편견: 기술 문화는 비즈니스 리더보다 엔지니어링 리더를 높게 평가해요
- 사후 확증 편향: Azure/Office 365 성공은 지금은 당연해 보이지만 당시엔 엄청 까였어요
- 마이크로소프트 평판: 수년간 쌓인 반MS 정서가 모든 MS 리더에 대한 인식을 왜곡해요
리더를 평가하는 법
Luu의 분석을 보면 CEO는 이렇게 평가해야 해요:
- 개별 베팅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전체: 하나의 큰 성공이 많은 실패를 상쇄할 수 있어요
- 단기 주가가 아니라 장기 포지셔닝: 발머의 베팅은 결과가 나오는 데 수년 걸렸어요
- 맥락과 제약 조건: 리더가 어떤 제한 속에서 일했나요?
- 조직 건강: 회사를 더 강하게 만들었나요, 약하게 만들었나요?
- 만약의 상황 생각하기: 다른 리더였다면 어땠을까요?
결론
이 글의 핵심: 스티브 발머는 당시엔 조롱받았지만 엄청난 가치를 만든 장기 베팅을 했어요. “나델라가 발머의 실패로부터 마이크로소프트를 구했다”는 지금의 이야기는 나델라의 성공이 발머의 기반(Azure, Office 365, 엔터프라이즈 영업, 조직 정리) 위에 세워졌다는 걸 무시해요.
진실은 이래요: 발머는 반독점 규제와 나쁜 평판 속에서도 조 달러 규모 비즈니스를 만들었고, 후임자가 일하기 좋게 정치적 장애물을 정리했고, 마이크로소프트가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주도할 수 있게 만들었어요.
왜 중요한가: 기술 업계는 리더십을 이렇게 잘못 평가해요:
- 눈에 띄는 실패를 과대평가해요
- 포트폴리오 논리를 무시해요
- 외부 제약을 고려 안 해요
- 주가와 전략적 성공을 헷갈려요
- 전략적 베팅에 사후 확증 편향을 적용해요
발머의 재임 기간은 이걸 보여줘요: 훌륭한 리더십은 종종 인기 없는 장기 베팅을 하는 거예요. 그 베팅이 옳았다는 게 명백해지는 건 수년 후죠.
큰 그림에서 배울 점
- 통념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해요: “Microsoft is dead” 이야기는 Azure/Office 365가 그게 틀렸다는 걸 증명한 후에도 수년간 계속되었어요
- 히트 하나가 전부를 바꿔요: 기술에선 하나의 큰 성공이 많은 실패를 능가해요
- 영업이 중요해요: 기술적 우수성만으로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못 이겨요
- 장기적 사고는 과소평가돼요: 시장과 평론가들은 단기 결과만 너무 중시해요
- 맥락이 전부예요: 리더를 평가하려면 그들이 어떤 제약 속에서 일했는지 봐야 해요
이 글은 기술 업계 통념이 완전히 틀릴 수 있다는 사례예요. 데이터 기반 분석이 그냥 믿어온 이야기에선 보이지 않던 숨겨진 성공을 드러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죠.
저자 소개: Dan Luu는 마이크로소프트/Azure의 전 엔지니어로, 기술 업계 통념에 도전하는 깊이 있는 분석으로 유명해요. 그는 자신도 과거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반대하는 베팅을 했다가 틀렸다고 인정하며, 이 글에서 지적 정직성을 보여줘요.
참고: 이 글은 Dan Luu가 자신의 블로그에 게시한 아티클을 번역하고 요약한 거예요.
원문: Steve Ballmer was an underrated CEO - Dan Luu, danluu.com (2024년 10월)
생성: Claude (Anthropic)